고구마 보관하는법 완벽정리(feat고구마를 오래두고 먹는 팁)

2025년 09월 24일 by ★※@

    고구마 보관하는법 완벽정리(feat고구마를 오래두고 먹는 팁)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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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보관하는법이 왜 중요할까?

 

 

고구마는 겉보기에 단단하고 오래갈 것 같지만 사실은 굉장히 예민한 뿌리채소예요. 감자랑 비슷해 보이지만 성질이 완전히 다르거든요. 감자는 냉장고에 넣어도 잘 버티는데, 고구마는 냉장고에 넣으면 쉽게 냉해(차가운 기운을 받아 상하는 것)를 입어요.

 

그래서 보관 방법만 제대로 알면 두세 달 이상 맛있게 두고 먹을 수 있고, 반대로 잘못 보관하면 금방 썩거나 싹이 나 버리죠. 그러니 고구마는 수확이나 구매 직후 어떻게 다루느냐가 아주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고구마 보관하는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 예정이니, 아래의 내용에 집중해 주세요!

 

 

수확 직후 ‘큐어링(치유)’ 과정

 

만약 직접 농사 지으셨거나 농장에서 바로 가져온 고구마라면, 수확 직후 바로 먹지 않고 ‘큐어링(curing)’이라는 과정을 꼭 거쳐야 해요. 큐어링은 쉽게 말해서 고구마 껍질을 아물게 하고 당도를 높여주는 과정이에요.

 

1. 방법: 고구마를 상처 나지 않게 살살 다룬 뒤, 통풍이 잘 되고 따뜻한 곳(25~30도 정도)에 1주일 정도 두면 돼요.

 

2. 효과: 상처 부위가 아물고, 전분이 당분으로 변해서 훨씬 더 달콤해져요.

 

3. 주의점: 이 과정에서 절대 습기가 차면 안 돼요. 습하면 곰팡이가 피거든요.

 

즉, 큐어링을 제대로 해두면 이후 보관 기간이 길어지고 맛도 좋아집니다.

 

 

고구마 보관 적정 환경

 

고구마는 기본적으로 ‘따뜻하고 건조하며 통풍이 잘 되는 곳’을 좋아해요. 냉장고는 피해야 하고, 너무 더운 곳도 좋지 않아요.

 

1. 온도: 12~15도 정도가 가장 좋아요.

 

2. 습도: 60% 내외가 적당해요. 너무 습하면 곰팡이가 피고, 너무 건조하면 쭈글쭈글해져요.

 

3. 통풍: 공기가 잘 통해야 오래 가요. 밀폐된 용기보다 바람이 드나드는 종이박스나 망이 좋아요.

 

즉, 겨울철이라면 집안에서 가장 따뜻하면서도 서늘한 다용도실이나 베란다 한쪽, 여름철에는 직사광선이 들지 않고 선풍기 바람이 약간 통하는 실내 구석이 제일 알맞습니다.

 

 

고구마 보관하는법

 

1. 상자에 신문지 활용하기

 

가장 흔히 쓰는 방법이에요. 종이박스 안에 신문지를 깔고 고구마를 넣은 뒤, 다시 신문지를 덮어 줍니다. 신문지가 습기를 흡수해서 곰팡이가 덜 생겨요. 너무 많이 겹겹이 쌓지 말고, 2~3겹까지만 겹치게 보관하는 게 좋아요.

 

2. 개별 포장 보관

 

고구마를 한 개씩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싸서 보관하면 서로 닿아서 생기는 상처를 막을 수 있어요. 특히 장기간 보관할 때 유용합니다.

 

3. 망이나 바구니에 걸어두기

 

감자처럼 망에 넣어서 걸어두는 방법도 있어요. 통풍이 잘 돼서 좋지만, 습한 곳에서는 곰팡이가 잘 생기니 환기가 중요한 포인트예요.

 

4. 땅속 보관 (농촌식 방법)

 

예전 시골에서는 고구마를 땅에 묻어 보관했어요. 흙 속 온도가 일정하고 습도가 적당하기 때문이에요. 작은 규모라면 마당 흙이나 텃밭 한쪽에 구덩이를 파고 보관해도 되지만, 도시에서는 조금 어렵겠지요.

 

 

냉장 보관은 왜 안 될까?

 

 

많은 분들이 감자처럼 냉장고에 넣어두는데, 고구마는 냉장고에 넣으면 바로 냉해를 입습니다. 고구마는 열대성 작물이라 차가운 온도에 약해요. 그래서 냉장고 안에서 고구마 세포가 손상되면서 물러지고, 검게 변하거나 맛이 떨어져요. 특히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금방 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구마는 절대 냉장 보관하지 말고, 실온 보관이 원칙이에요.

 

 

고구마를 오래 두고 먹는 팁

 

 

1. 작은 것보다 큰 것이 오래감

 

크기가 작은 고구마는 수분이 빨리 날아가고 금방 쭈글해지니, 큰 고구마 위주로 오래 두고 먹으면 좋아요.

 

2. 상처 난 건 먼저 먹기

 

수확할 때 삽에 찍혔거나 껍질이 벗겨진 고구마는 보관성이 떨어져요. 이런 건 따로 골라내서 빨리 먹는 게 좋습니다.

 

3. 정기적으로 확인하기

 

상자에 보관해 두면 안쪽에서 곰팡이가 피는 걸 모르고 지나칠 수 있어요. 1~2주에 한 번씩 꺼내서 확인하고, 상한 게 있으면 바로 빼줘야 다른 고구마까지 상하지 않아요.

 

 

삶거나 구운 고구마 보관은?

 

 

한 번 조리한 고구마는 또 다르게 보관해야 합니다.

 

1. 실온: 하루 정도는 괜찮아요. 하지만 여름철엔 상하기 쉬워서 피해야 해요.

 

2. 냉장: 조리한 건 오히려 냉장 보관이 나아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하면 2~3일 정도는 무난해요.

 

3. 냉동: 오래 두고 먹고 싶으면 조리 후 냉동하는 게 제일 안전해요. 껍질째 냉동도 가능하고, 껍질 벗겨 으깨서 냉동하면 나중에 고구마죽이나 샐러드로 활용하기 편합니다.

 

 

고구마 보관 시 피해야 할 행동

고구마 보관하는법

1. 비닐봉지에 그대로 두는 것: 습기가 차서 금방 곰팡이가 피어요.

 

2. 햇볕에 말리듯 두는 것: 수분이 날아가서 딱딱해지고 맛이 떨어져요.

 

3. 냉장고 넣는 것: 말씀드린 대로 냉해로 쉽게 상해요.

 

 

고구마 보관과 건강한 먹기

 

 

고구마는 오래 저장할수록 당도가 올라간다고 해요. 처음에는 그냥 담백한 맛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전분이 당으로 바뀌어서 점점 더 달콤해지죠. 그래서 제대로 보관해 두면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다만 오래 두면 싹이 날 수 있는데, 고구마 싹은 감자 싹처럼 독성이 강하진 않지만, 그래도 싹이 난 부분은 도려내고 드시는 게 안전합니다.

 

 

이 글을 마무리하며

 

 

정리하자면, 고구마 보관은 “냉장 피하고, 건조하고 통풍 잘 되는 상온에서, 신문지와 함께”라고 외우시면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정기적으로 확인해 주고, 상처 난 건 빨리 먹는 게 가장 큰 비결이지요.

고구마 보관하는법
고구마 보관하는법

이렇게만 해도 두세 달은 거뜬히 두고 드실 수 있고, 맛도 오히려 달아지니까 집에 넉넉히 사다 두고 천천히 드셔도 좋습니다. 고구마는 그냥 구워 먹어도 맛있고, 찌거나 튀기거나, 또 요즘은 고구마말랭이나 수프, 빵에도 활용하니 다양하게 즐겨보시면 좋겠지요.

고구마 보관하는법
고구마 보관하는법

지금까지 고구마 보관하는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 또 좋은 정보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